while(사유==존재), 독서취향
델포이의 격언이 데카르트의 근대 철학으로 변형되어 버린
“생각한다, 고로 존재한다”
나는 항상 내 심리적 안정됨과 마음 상태에 따라 손에 들리는 책의 장르가 달라진다.
지식의 창대함에 감탄하며 과학/기술 책을 갈망하거나, 이성보단 감성으로 접근하게 되는 소설을 원하거나,
‘사유’라는 선물을 안겨주는 인문/철학 책을 손에 쥐고 싶거나.
특히 여유가 사라져갈 떄, 내 HP 통이 밑바닥을 보여갈 떄, 간절한 힐링을 원할 때
그래서 내 자신이 살아있음을 느끼고 싶을 때.
인문/철학이 주는 ‘사유’는 그 무엇보다 내가 존재함에 최고의 힐링 포션이 되어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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